(스포주의) 트라이건 스탬피드 1화를 보고 쓰는 글
트라이건.
요즘 덕후들에겐 혈계전선으로 더 유명할 나이토 야스히로 쌤의 첫 장편 작품.
90년대 후반 ~ 00년대 초반까지 연재.
그리고 이 시기에 이미 나온 장편 애니도 이미 있다.
트라이건 스탬피드.
위 원작을 기반으로 한, 23년도 리부트 애니메이션.
디자인도 달라지고 스토리도 달라졌다. 지금 절찬 방영 중임 (일본에서)
작년에 리부트 소식 듣고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은. . 21년도의 나이토우쌤의 트윗.
望んですらいなかった夢がまた叶った。
— 内藤泰弘/YasuhiroNightow (@nightow) May 12, 2021
저 당시 나이토쌤 트윗보고 친구들한텐 ㅎㅎ 우왕 쌤 오마이걸이라도 만나신거 아냐 ~? 장난식으로 말했지만
사실은 손발이 벌벌 떨렷음 ㅋㅋ 트라이건 재애니화 아님?? 킹간적으로 트라이건 재애니화 아니냐 저건 ????? 이러면서 ㅋㅋㅋㅋㅋ
다만 그러고 별 다른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에 계속 잊고 살다가
작년에 트라이건 애니 리부트 소식 들었을 땐 진짜 눈알 튀어나올 뻔 했다...
물론 찐으로 저게 어떤 일을 겪고 나서 쓰신 트윗인지 지금와서는 전부 추측과 궁예일 뿐이지만..ㅎ
사실 난 트라이건 원작빠다. (즉, '원.작.충'이란 말)
인생 만화 뭐임? 물어보면 트라이건이라고 대답할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만화고,
내 인생에서 본 만화 중에 결말이 가장 완벽한 만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원작의 모든 것을 사랑함.....
그래서 이번에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원작대로 안가는 리부트 애니메이션이란 점에서 적잖이 실망하긴 했음.
캐릭터 디자인은 둘째치고 스토리가 바뀐다는 말에.....
이유는 사실... 기존에 나왔던 애니메이션도 원작을 따라간 결말이 아니었기에,
내가 너무나도 감명깊게 봤던 그 원작 엔딩을 그대로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이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이런 저런 설정이 변경되면서 밀리라는 캐릭터가 삭제된 것도 참 아쉬웠음...
아저씨 캐야 뭐 추가되든 말든 상관없는데 밀리를 왜... 없앴나요 ㅠ
나이토쌤이 여캐를 잘 그리는 편은 아니지만, 여캐를 다루는 방식은 꽤 좋아하는 편이라,
보험사에서 기자로만 설정 바꾸는 거면 굳이 밀리를 삭제해버릴 필요가 있었을까....싶음. 이건 애니 전개를 추후 지켜봐야하겠지만 ㅠ
개틀링 스턴건을 가볍게 짊어지고 다니는 초장신의 귀여운 후배 <- 인 것이 참 매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말이죠 ...
결론적으로 뭐, 원작의 팬으로서 어떠한 변화가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트라이건이라는 작품을 다시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는 거 자체에는 몹시 만족한다.
만화책은 읽어달라고 빌기 (ㅋㅋ) 애매할 때가 있는데 애니메이션은 가볍게 봐주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까.ㅎㅎ
문제는.. 국내에서는 정상적인 루트로 볼 길이 없다는 것이다....
라프텔... 뭐하나요.... 아니 사실 라프텔은 둘째 치고 난 진ㅉㅏ 넷플릭스에서는 해줄줄알앗음 ㅠ ㅠㅠ
구작 애니메이션도 잇잔아요 넷플에.. 우리 좋앗잖아 넷플아....
너무 보고 싶은데, 구매 예정인 블루레이는 4월에나 발매고...
결국 고민 끝에 우회해서 보는 방법을 택했다 .ㅠㅠ
일본은 아마존 프라임에서, 북미는 훌루에서 볼 수 있음.
어찌저찌 아마존 프라임 결제를 하고, 두근두근거리는 마음으로 1화를 봤음.
일본 3d 애니메이션을 아인 정도 밖에 못봐서 낯을 좀 가리는 중이지만... 퀄리티야 뭐 말할것없이 훌륭하다.
근데 1화부터 생각보다 많은 설정들을 풀어줘섴ㅋㅋㅋ 놀랐음.
원작에서는 나중에야 밝혀지는 의수가 , 그냥 디자인적으로 처음부터 대놓고 보이고,
나이브스와 램 이야기도 걍 처음부터 나오고 ㅋㅋㅋㅋ (꽤 중요한 키 스토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탈출씬부터ㅋㅋ)
그리고 개인적으론 1화 좀 루즈하다고 느꼈는데,
결말이 도망가는 장면이라(ㅋㅋ) 2화부터는 좀 역동적인 씬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래는 나중에 내가 원작이랑 비교하기 위한 기록
- 메릴, 로베르트가 묶여있던 밧슈를 구해서 가는 마을 - 제네오라 록 (원작에선 나이브즈가 부활, 핍프스문 사건이 일어나는 마을)
- 제네오라 록은 과거에 도움을 줬던 밧슈를 반겼지만, 현상금을 듣고 나서 1화 결말에 결국 모두가 총을 겨눔.
(원작 불돌에서 온 마을이 밧슈 잡으려고 그랬던 것처럼)
- 제네오라 록까지 밧슈를 쫓아온 보안관들은 본인들이 줄라이에서 왔다고 함 (그럼 스탬피드는 설정 상 줄라이가 아직 사라지기 전인가? 로스트 줄라이라는 사건 자체가 없는 것인지? )
다들 트라이건 보세요 !!! 원작이면 더 좋고!!
지금은 이북 밖에 못보지만, 트라이건 스탬피드가 짱 흥해서 국내 종이책도 다시 찍어냈으면 좋겠네요